영화 '짝패' 극장포스터

영화 '짝패' 극장포스터

짝패
[-牌][명사]짝을 이룬 패. (스포일러 無, 상세정보 : 네이버 영화, 오피셜 홈페이지 : 짝패)

HE감상 : 전체적으로 92분이라는 짧고 굵은(?) 플레이시간동안 눈이 화면을 떠나지를 않으니 이 정도면 성공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한국영화는 가능하면 TV나 상영관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세상 살이가 꼭 상황이 맞아 돌아가는 것이 아닌지라 죄송스럽게도 파일로(동영상) 보게 되었습니다. 제작/배급/출연진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인상깊게 봐 버려서 포스팅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짧지만 포스팅 하겠습니다.

위에 설명한 대로 짝패에는 짝을 이룬 패라는 사전적인 뜻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친구’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었겠지만 과거 유명작품과 충돌하기 때문에 ‘짝궁’과 비슷한 말인 ‘짝패’라는 타이틀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왼손은 거들 뿐이듯이 추측은 추측일 뿐...) 덧 붙여 The City of Violence라는 영어제목이 눈에 뜁니다. 영어 제목에서 뭔가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버리네요.

‘아라한장풍 대작전’ 과 ‘주먹이 운다.’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액션을 보여준 ‘류승완’이 감독과 직접 주연을 맞았고 국내 스턴트 스쿨로 유명한 ‘서울액션스쿨’의 설립자이자 아라한과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무술감독을 맞았던 ‘정두홍’이 무술감독과 주연으로써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오! 브라더스’와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유명한 ‘이범수’가 주연급 악역을 맞았습니다.

좀 성의 없을지도 모르지만 내용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에 내용은 넘어갑니다. (액션 액션... 액션........;; )

EBS의 모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두홍 무술감독의 인터뷰에서 ‘짝패’에 자신도 그렇지만 감독도 모든 것을 걸고 진짜 액션다운 액션을 만들어보자 라고 시작했고 액션에서 만족스러운 영상을 만들어 냈다고 자신 있게 말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기대하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신 분들의 반응이 화면의 구도와 무빙에서 ‘한국판 킬빌’이다. 라는 다소 굴욕적인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킬빌’의 액션을 높이 산 일종의 오마주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고 단순히 아류작이라고 찍어 내릴 것도 아닌 것이 ‘킬빌’의 자극적인 화면을 잘 해석했고 또 잘 활용하여 좋은 품질의 영상을 만들었으니 나쁘다고만은 말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례적인 비보이와의 대전씬도 신선하고 적어도 액션의 난이도에서 ‘킬빌’과 비교하자면 ‘짝패’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 것이 본인의 생각입니다. 이미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이 장면은 아무리 스턴트맨이라고 해도 미간이 찡그려질 정도로 아파보이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정두홍 무술감독의 그 열정에 진정 찬사를 보내드리는 바입니다. 역시 한국최고의 무술감독이십니다.

좀 과장된 액션인 만큼 화면발은 좋지만 그 만큼 무시된 부분이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관활 밖이라고는 해도 형사가 굳이 30대1이 넘는 적을 상대로 홀로 싸우는 모습은 좀 의아스러운 부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92분이라는 짧고 굵은(?) 플레이시간동안 눈이 화면을 떠나지를 않으니 이 정도면 성공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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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邪惡秀眞 2006.09.18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이거 처음 나오자마자 극장가서 봤던 기억이 난다..
    뭐랄까.. 이거 내용이 뭐냐? 라고 혼자 되물었던것 같은데 (웃음)

    • BlogIcon HE 2006.09.18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내용은 필요없다 오로지 액션;;; 이거지 이거 ㅎㅎ;

      굳이 내용을 말하라 하면 "야, 이시키들아, 니들은 집에 삼촌도 읍냐?"와 영화 마지막 한마디 "아 씨발" 이거면 충분.

      고로, 스토리는 거들뿐;;;

  2. BlogIcon TheBoxeR 2006.09.20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특히 충청도 사투리는 신선했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두홍무술감독은 액션지도에만 충실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상하게 정감독이 영화에 나오면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ㅎㅎ

    • BlogIcon HE 2006.09.20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투리가 참 잘 어울리는 영화였습니다. ㅎㅎ;;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EBS에서의 인터뷰에서 제가 느낀것은 정감독 자신이 너무나 액션을 좋아하더군요. 너무 좋아서 그만 두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도 좋겠지만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그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사실 정감독님 나오면 좀 산만해 지긴 합니다; )

  3. 邪惡秀眞 2006.09.20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토리는 그저 거들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