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Pure OP (아이즈 퓨어)
두 사람의 아이즈 ~ I will follow ~
개인적으로 학창시절부터 마치 여자 분들이 생각하는 테리우스 처럼 언제 비디오걸(전영소녀)의 “아이”같은 아이가 후두둑하고 떨어졌으면 하는 꿈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20대 남성들에게 마사카주 카츠라(かつら まさかず)님의 작품들은 오! 나의 여신님 다음으로 청소년들의 필독서였고 현재20대 중후반의 나이시라면 마음 놓고 학교라거나 공공장소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꺼내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연애물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남자들에게 일반적인 연애물이였습니다.
돌아보면 그의 작품들은 굉장히 남성적인 연애물을 주로 다루고 배경 설정은 SF부터 환타지(?) 까지 다양한 편이였네요. 공통점이라면 대부분 학원물이라는 것일까요? 그의 작품들의 인기비결은 비디오걸(전영소녀)나 D.N.A²를 본다면 성장기 남자아이들이 사랑과 여자아이에 대해 어떤 환상을 갖고 있는지 잘 꿰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둘 다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이야기이지만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그의 작품 속에 사랑이라는 테마만큼 중요한 요소로 모두 남자주인공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디오에서 귀여운 여자아이가 나온다거나 하는 환상적인(?) 소재에 또다른 소재로 평범한(?) 소년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격는 아픔과 고난 속에서 소년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게되고 행복한,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은 큰 매력으로 다가 왔다고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교과서적인 전개에서 개성넘치고 귀여운 그림의 케릭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긴장감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었다고 보입니다. 물론 마사카주 카츠라님의 서비스 정신은 익히 유명하죠. ^^; 그런 것도 적절히 이용해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전개를 무마시킨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다치님 처럼요) 아이즈 퓨어를 보니 문뜩 여러 가지가 생각나서 냉큼 적고 갑니다.
덧. 오프닝 동영상이 움직임이 별로 없어서인지 상당히 좋은 화질로 나와 줘서 캡춰한 보람이 있네요.
덧. 와~ 여기까지 읽는 수고를 해 주신 분이 계시다면 덧글까지 서비스 해 주시는 수고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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