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네이트온 4.0정식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메이저업데이트에서 네이트온은 기존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상업성으로 무장하며

다양한 부분을 업데이트시켰습니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사용자에게 치명적인 몇 개의 상업적 업데이트를 분석 해 보겠습니다.

 

  1. 네이트 주소창 검색 프로그램 반 강제 설치 유도.
    네이트온을 exe파일로 받아서 설치 할 때 이와 같은 창이 뜹니다.
  2.  
  3. 네이트 주소창 검색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의 체크박스가 기본으로 체크되어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프로그램의 설치에 있어 무의식적으로 다음 버튼을 누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강제 설치나 다름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K라는 대기업에서 이러한 식의 마케팅을 할 줄은 참..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트 주소창 검색이란 요즘 인터넷 환경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는 “툴바”의 한 종류로 보면 될 것입니다.
    즉 Active-X로 구성된 프로그램입니다.
    언뜻 보기에 기능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씩 들쳐보면 이건 악성 툴바나 그다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익스프롤러의 기본 검색엔진을 아예 네이트로 바꾸어 버리는 것은 악성 툴바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며 앞으로의 “키워드 검색”이라는 시장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둔 초석격인 프로그램이 아닐까 하는 것이 wake 판단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미 같은 시장을 선점 중인“KT 한글 키워드”와 대판 싸워야 하겠죠.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의 절대 지존의 자리를 이용해서 손쉽게 네이트 검색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보겠다는 아주 돈독이 올라서 무개념 스러운 행동을 했다고 보시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4. V3 Lite 백신 반 강제 설치 유도.

    설치의 종반에 나오는 이 부분은 더 심각합니다.
    V3와 무슨 계약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소창 검색에 이어 이번엔 대놓고 V3 Lite 백신의 설치를 유도합니다.
    이거 참 어이가 없습니다.
    V3 Lite 무료에 나쁘지 않은 백신이죠.
    다만 저런 식으로 백신을 깔게 되면 이미 PC에 실시간 감시기능이 있는 백신(알약, 노턴 등)을 설치하여 사용중인 사용자는 백신이 하나 더 깔리게 되어 실시간 감시가 2개가 돌아가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런 사용자의 PC환경을 배려 하지는 못할 지언정 좀먹는 짓을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회사에서 한다는 것이 참 암담 할 따름입니다.

      * 실시간 감시 기능이 있는 백신을 2개 이상 사용할 경우 심각한 데이터 손실이나 시스템 불안정 및 PC 전체적인 성능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기타 상업적인 것들로 이번에 새로 들어온 웹 하드 같은 서비스가 있겠습니다. 다른 메신저라고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6. 물론 네이트온은 아니지만 최근에 네이트닷컴과 엠파스가 합병되면서 3월 네이트닷컴(네이트온) 이메일 서비스 용량 2GB로 확대에 대용량 첨부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헌데 대용량은 웹메일에서만 가능한가요? (갑자기 질문을 날리는;; )
    대용량 첨부파일을 테스트 하기위해 메일 쓰기를 하던중.. 수신인을 지정하려고 받는사람 버튼을 누르니 바로 다운;;(vista 64비트 환경) 결국 인내심이 다 해서 테스트는 커녕 메일을 못 보내는 심각한 상황에 있습니다.
    네이트온.. 그간 편리했던 통합메시지함을 버리시려나봅니다.
    안녕~ 나의 소중한 사람.. ㅠㅠ)

 오늘 네이트온 4.0을 설치하며 설치 과정에서 당황스럽고 화가나서 포스팅 띄워봅니다.

더 이것 저것 열거하고 싶었지만 포스팅 중에 애너지가 떨어져 2가지만 골라서 포스팅 해 봅니다. (저질 집중력;; )

끼워팔기 수준이 MS의 그것 만큼이나 악질 이랄까요.

 

부디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지인들에게 알려 PC에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설치되는 것을 막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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