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 사와지리 에리카,니시키도 료,후지키 나오히토 등
　　방영 : 후지TV 10월11일 개시 총 11화 완결
　　원작 : (고) 기토 아야의 1리터의 눈물(일기)


등장인물 소개 (자료출처 : www.ilbondrama.net)






대략의 줄거리

이케우치 아야는 농구를 좋아하는 중3 입시생. 어느날 자신이 원했던 명문 메이와 다이 히가시 고교에 입시 시험을 위해 버스를 타지만 깜빡 졸아버려 히가시 고교를 지나쳐 내리게 된다. 그 인연으로 입시를 포기하려던 아소 하루토와 우연한 만남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입학식 날 아침 아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두부집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이 그녀의 정상적인 생활의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누구도 몰랐다. 우연하게도 모든 학생이 꺼려하는 학급위원에 아야와 하루토가 위임되게 된다. 합창대회를 앞둔 어느 날 아야는 집 앞길에서 발을 잘못 디뎌 엎어지는 바람에 턱에 상처를 입고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가게 된다. 어머니(이케우치 시오카)는 아야의 넘어질 때 자세가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팔이 먼저 나올텐데 그런것이 전혀 없이 무방비하게 넘어진 것을 이상히 여겨 미즈노 히로시(조난대 의학부 부속 시경내과 의사)의 정밀검사를 받게 되고 아야가 “척수소뇌변성증” 이라는 운동신경이 점차 손실되어 가는 불치병에 걸린 것에 대한 진단을 하게 된다.

병에 걸린 사실을 아야 에게는 비밀로 그녀의 마지막 농구시합을 가족 모두가 응원하며 그녀에게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 간다. 하지만 아야는 자신의 병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합창대회 날 그렇게 자기만 알던 학급아이들은 그녀에게 최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기로 약속이라도 한듯 감동적으로 “3月 9日”을 합창한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아야는 자신이 불치병 “척수 소뇌 변성증”에 걸린 것을 확인 하며 절망에 빠져든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까지 절망에 허덕이고 있지만은 않는다. 남은 시간을 얼마나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를 그녀는 생각하게 되고 그녀가 동경하던 카와모토 유지(농구부 선배)의 종업식날 불꽃놀이를 같이 보자는 약속에 설레어하는 여느 여고생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병마와의 싸움은 그곳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현실의 그녀지만. 그녀의 꿈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녀는 끝내 그 꿈을 이룬다. (자세한 내용은 작품을 보실 분을 위해 일명 “네타” 라거나 하는 지나친 줄거리 공개는 자제합니다.)


감상

남자인 본인으로써 창피한 일 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수년 전에 절판된 책까지도 구하려고 애를 쓸 정도로 한 편 한 편을 눈물로 보았던 작품입니다.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지. 어떻게 병에 걸려 죽도록 아파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지. 지금 자신이 살아있는 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시간들인지 많은 의문과 답을 해 주는 작품 이였습니다. 전쟁에 이겨야만 영웅이 아니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야만 영웅도 아니며 죽음을 앞에 두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그녀야 말로  진정한 우리의 영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디 어떠한 경로로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도 꼭한 번 보았으면 하는 작품이에요.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