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진 HE씨는 몇 끼니째 라면에 찌들은 상태라 입에 물린 라면을 색다르게 먹기 위해 구글에서 ‘맛있는 라면 레시피’ 라고 검색 했습니다. 결과 중 ‘+1’버튼이 활성화 되어있는 ‘맛있는 해물 라면 레시피’를 유심히 보니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라면왕 ‘이배달’이 추천한 것이지 않겠습니까? 신뢰를 얻은 HE씨는 ‘맛있는 해물 라면 레시피’ 검색결과를 클릭하게 됩니다.
출처: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76196
이것이 구글에서 선보일 예정인 ‘+1’ 추천 기능입니다.
획일적이던 검색결과에 사회성(소셜)을 가미한다는 것은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더 이상 기계화된 검색결과에 당하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광고나 상품설명 글보다 절친한 친구의 한마디가 더 신빙성이 있고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잘 맞아 들어간 것이 아마존이나 인터파크 등 국내 쇼핑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용자 리뷰’라고 할 수 있고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상품설명 보다는 리뷰를 먼저 본다는 결과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좀 더 마케팅적으로 본다면..
검색결과에 나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추천결과를 표시해 주는 +1 추천기능은 구글의 다소 소극적인 적용에(검색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 따라서 구글의 돈벌이에 대단한 변화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광고주 입장에서 +1기능이 활성화 될 수록 사람들은 광고를 피해 클릭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들게 합니다. 이미 ‘구글 검색엔진 알고리즘 변경’ 이슈로 미국의 광고주들은 핵폭탄을 맞았다고 하는데(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거액의 SEO 1 컨설팅을 받을 정도로 구글에 치중했던 광고주들임) 이거든 저거든 이미 한번 발등 찍힌(?) 광고주 입장에서 검색 광고에 대해 많이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광고주들의 위축은 장기적으로 본다면 사용자들에게서 검증된 Right(올은) 검색결과를 보여주게 됨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용자의 만족도 상승은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마케팅을 차단할 수 있고, 결국 광고수입에서 ‘선수익’ 구조를 더욱 탄탄히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이런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의 광고는 의미 없으니까요.
여튼 구글의 본격적인 소셜 서비스들은 계속해서 나쁜 결과들을 가지고 왔었는데 이번 기능은 사용자에게 어떤 행동을 유발시킬 수 있을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일단 사용자들의 관심부터 끌 수 있을 지가 관건이군요! :)
아래 동영상으로 +1의 개념을 확인하세요.
덧. 아래는 예전에 추가된 검색 '순간 미리보기' 기능입니다.
구글 '순간 미리보기' 화면
- 검색 엔진 최적화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는 웹 페이지 검색엔진이 자료를 수집하고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 맞게 웹 페이지를 구성해서 검색 결과의 상위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말한다. 웹 페이지와 관련된 검색어로 검색한 검색 결과 상위에 나오게 된다면 방문 트래픽이 늘어나기 때문에 효과적인 인터넷 마케팅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작업 방식은 특정한 검색어를 웹 페이지에 적절하게 배치하고 다른 웹 페이지에서 링크가 많이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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