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동안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결심이란.. 뭐 취업을 빙자한 PHP프로그래밍 스킬 포인트 다수 획득. 이라는 거창한 계획이었다.

일단 가능한 PHP문법을 재점검 하고 PHP와 MySQL을 이용한 쇼핑몰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가능한 매일 블로그를 통해 작업에 대해 진척이나 의문사항등을 써 볼 예정이다. (나중에 보면 참 귀여운 글들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

PHP4 쇼핑몰 만들기 책 표지 이미지

2002년 판인데 무려 2만4천원

그래서 어제 무려 3시간 반? 가량 걸어 다니며 교보문고에서 책 한 권을 모셔왔다. 책 표지가 좀 후질구레 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구입 후 집에 와서 뒤표지를 들척여 보니 웬일. 2002년 판 1판 그대로 8쇄까지 찍어낸 괴물이 아니신가... 출판사는 양심이 있는 건가?; 그간 건의사항이나 뭔가 오탈자라거나 혹시나 부록 프로그램을 개선 한 다거나 아니면 원고를 잊어먹었거나 하다면 8쇄할 정도로 팔았으면 좀 개정판으로 나올 것이지.. 크악!! (레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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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위장에서 위액일 끓고 있었지만 참았다. 그래.. 직접서점에서 사 들고 오는 수고를 했음에도 한 푼 안 깎아줬다고 해도 차비가 아깝다고 해도 배고프고 다리가 아프다고 해도 말이다. 인생은 즐거운 것 이라는 인생관 이지만 지금에 와서 떠올려 보니 조금 눈물이 글썽여 지는건 어쩔 수 없다.

뭐 그렇게 저렇게 지하철에서 고딩 머스마 둘에게 용감히 싸우시던 아가씨 한분 구하거나 교보문고 출입구의 전자동 회전문에 쫄아서 식은땀을 흘리던 평범한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xcoa.com 문 닫기전 최후의

2002년 아마도 제대로 된 마지막 리누얼판 엑코 홈이였다.


그리고
오늘 APM을 깔았다. 무려 3년여 만에 깔다보니 거의 ZERO에서 부터 시작했다. MySQL 어드민 패스워드를 바꾸는 데에만 1시간이 걸려 버렸다. (벌써 이쯤에서부터 난감;;)
인스톨이 끝나고 대략의 설정 해 주니... 갑자기. 불현듯! 떠오르는 옛 추억 예전에 운영하던 xcoa.com의 애니음악동호회 홈페이지가 생각나 수년간 곰삭아 가던 자료를 끄집어내 아파치서버에 올려보았다. 난감하게도 DB덤프와 제로보드설정 문제가 좀 있어서 2시간가량 고생하니 대략 20% 깨진 추억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구에 습기가 서리는 장면 이였다. 대략의 글들은 볼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음악감상 게시판은 스킨의 에러로 듣기는 어려웠다.

뭐 그렇게 옛 글들을 읽으며 추억에 젖어있다 보니 시간이 좀 많이 흘러버려; 대략 1시간정도의 영문 타자연습을 끝으로 오늘 작업을 마무리했다.

내일은.. PHP로 "헬로우" 출력문 이라도 만들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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