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100%로 차 있던 어떠한 에너지를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시간에 따라 그 에너지를 조금씩 조금씩 깎아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계속 깎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좌측의 그래프와 같이 뭔가 점점 내려가다 최저점에 다다르면 어느 순간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이것을 지하철(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에 비유해보자.

 

이 경우 세로축은 관심도, 가로축은 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관심을 잃다가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순간순간 자신이 기다리는 목적을 잊기도 한다.(통학 혹은 출근을 해야한다와 같은..)

그러한 식으로 가로축의 50% 정도까지는 관심도가 떨어지고 서서히 가로축(시간)에 대한 한계에 다다르면 점점 "걱정, 불안, 지루함"이라는 변수와 함께 100%에 가까워지면서 대상에 대한 관심도는 극대화된다.

 

기다림의 초반에는 대상을 잠시 생각하고는 이내 딴 짓을 하고 거의 잊는 상황에 다다르며

결국은 대상에 대한 관심이 별의별 잡생각과 함께 커진다.

 

이처럼 기다린다는 것 하나의 행위가 대상이 자신에게 중요하던 중요하지 않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 그래프 그.. 이후에는?

글쎄. 아마도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시기가 아닐까?

 

 

당연하지만 위의 생각은 어디까지나 wake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참.. 쓰고 보니 당연한 이야기를 어렵게 적은 것 같다.

 

 

그렇다면.

나의 기다림은 지금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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