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ake 입니다.

이번에 업무와 사회에 찌든 정신을 회복하려 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동진을 주로 돌아보았으며 총 4개로 나눠 사진위주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정동진 해맞이

2.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3. 정동진 하슬라아트월드

4. 추암 촛대바위

 

여행에 앞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정동진을 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었으며,

그 중에 3가지를 소개 합니다.

 

 

가격은 밤기차<버스<패키지 순이며 버스와 패키지간 가격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저는 밤기차를 택했으나.. 이게 실수!

옆자리에는 술 취하신 아저씨와 근처는 커플로 우글거리고 술 취한 아저씨의 알콜섞인 거친

숨결은 나의 얼굴로 직격하고 있었다는 것.. .."끼익"(의자 뒤로 젖히는 소리.. 아하하;)

다른 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시끄러워서 잠을 잘 못 잤다는 것 입니다.(대학생 어택…)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읽으실 분은 펼쳐두기..를 클릭하세요.)

 

썬크루즈 호텔로 향하면서 보니

기차역 앞에는 식당이 몇 곳 운영하는 듯 했으나 조금 벗어나면 영업을 하지 않더군요.

(게다가 역 앞의 식당들은 왜 이리 맛이 없는지... 끔찍했음..)

숙박업소에서 나온 아주머니들의 "쉬었다 가요" 라는 말에 커플을 힐끗 거리며

“홀로 여행 중이에요.. 해수욕장은 어느 방향인가요?” 라고 당당히 대답한 터라

다시 역전으로 돌아가기도 두렵고.. 해서 언덕 꼭대기에 있는 썬크루즈로 직진.

배고픔에 조금 슬펐지만 가다보니 반가운 우리의 친구 “패밀리마트”를 이 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 역시.. 이 문명의 때가 묻은 모습..... 아주 좋아 원츄!♡” 라고

하트 날려주시고 간판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냅다 달려가서 우리친구 왕뚜껑군과 삼각양을 찾아 허기진 배를 채우고 덤으로

핫팩군 2마리를 영입해 왔습니다.. 만 영하의 날씨는 아니라 쓸 일이 없더군요;;

 

썬크루즈호텔 전망대에서 정동진 역사를 바라보고 찍은 야경

썬크루즈호텔 전망대에서 정동진 역사를 바라보고 찍은 야경

왼쪽 위의 밝은 부분이 모래시계공원 입니다.

(엄청 큰 모래시계로 1년에 한번 리셋 된다고 하지요.)

가로등이 잘 설치되어있어 돌아다니기에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썬크루즈로 가면서 차가 어찌나 사고 싶어지던지..

운동부족을 탓하지는 않고 말이죠..

 

썬크루즈 리조트에 있는 조각공원의 야경

썬크루즈 리조트에 있는 조각공원의 야경

아침에도 보았지만 그냥 멀리서 보기에는 야경쪽이 더 분위기가 나는 느낌입니다.

 

이건 뭥미?

이건 뭥미? (노숙분위기??)

시간이 일러서 더 돌아보기도 거시기하고 한 시간 이상 시간이 남아

전망대 안쪽에서 쉬기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통 이런 ‘짓’은 안 하는데.. 사람이 아무도 오지를 않고 기차의 대학생 어택으로

지친 터라 그냥 염치불문하고 자리 폈습니다.

(깔개는 혹시 몰라가지고 와 봤는데 쓸모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께 급 감사하는 마음 400%! ㅎㅎ)

 

여명!!

여명!!

잠시 졸다가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에 깨서 나가보니 이런 여명이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보정한 사진이 아닌 순수 리사이징만 한 이미지 입니다.

(이렇게 못 찍는 사람에게도 잘 나와주는 카메라의 성능에)감동이…

 

반달

반달

여명에 빠져들어 연사 중 문뜩 하늘을 올려다 보니..

생각보다 무척 밝은 달님이 계셨습니다.

반달의 경계면 부근을 잘 보시면 달 표면의 크레이터가 보입니다.

14.3배 줌 만세!! (금액 대비로 보았을 때 하이엔드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이죠 자랑자랑~ㅎㅎ)

 

여명 즈음의 근처 경치

여명 즈음의 근처 경치

 

빼꼼히 얼굴을 들어낸 그분..

빼꼼히 얼굴을 들어낸 그분..

 

 

 

좀 노출오버지만 느낌이 괜찮아 올립니다. ^^

좀 노출오버지만 느낌이 괜찮아 올립니다. ^^

 

밝은 후 정동진역 부근

밝은 후 정동진역 부근

이어서 Zooo~om~ 쭉쭉쭉~

 

역 앞에 일출을 보러 모인 사람들

역 앞에 일출을 보러 모인 사람들

 

멍멍! (날 좀 봐 줘 ㅠㅠ)

멍멍! (날 좀 봐 줘 ㅠㅠ)

 

모래시계 공원의 초대형 모래시계

모래시계 공원의 초대형 모래시계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은데.. 정말 제시간에 맞춰 다 떨어질까?? 아니면 뭔가 다른 비책이?ㄷㄷ)

 

하슬라아트월드를 향하여 바보같이 용감하게 걸어가면서 찍은 동명해수욕장의 모습

하슬라아트월드를 향하여 바보같이 용감하게 걸어가면서 찍은 동명해수욕장의 모습

자세한 것은 나중에 하슬라아트월드 편에서.. – ㅁ –;

이런 멋진 바다... 바로 옆으로 기찻길이 게다가 도로도!(응?)

이런 멋진 바다... 바로 옆으로 기찻길이 게다가 도로도!(응?)

 

정동진역

정동진역

 

정동진역 안쪽에서 찍은 조형물과 바다 사진

정동진역 안쪽에서 찍은 조형물과 바다 사진

 

정동진 앞 바다

정동진 앞 바다

파도가 무척 시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동진의 시원한 파도를 선물합니다. ^^

플레이 꾸욱!!

 

 

 

정동진에 오기 전 일출을 보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느끼리라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고있자니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빛에 젖어 들어 그저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당장 정신 차리고 앗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신기하게도 여행을 마치고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멍한 것이 골똘히 생각하는 것 보다 값졌다.” 라는 생각으로 정동진 일출에 대한

감상이 정리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덧. 카메라를 출발직전에 구매하는 대범(?)함과 허접한 본인의 촬영실력이 200% 이상의

     시너지효과가 일어나 버려서  아까운 사진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이젠 틈틈히 연습좀 해야겠어요 = ㅠ =;; 카메라가 울고있잖아요 ㅠㅠ;;

     불쌍한 내 스백이(후지S100FS).. 그래도 급 지름이였지만 나름 대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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